대화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만나 상대와 어색한 대화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10대 때는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비슷한 나이 또래 사람들만 접촉하다 보니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할 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은 필수적이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혼자서 하는 일 보다 대부분의 일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어떻게 대화해야  끊기지 않고 편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요?

 

대화의 흐름

대화의 본질은 결국 상대방과의 소통입니다. 자기 자신만의 말을 해서는 안되고 상대방의 반응도 살펴봐야 하며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해주고 리액션도 해주며 잘 공감 해주어야 합니다. 비슷한 또래의 경우 통하는 상황이 많고 비슷한 상황에 있어 고민도 비슷하기에 서로 잘 통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화 도중에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거나 상대방과의 공감이 부족해 대화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반응이 크게 없는 경우에는 다른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활용되는 방법은 상대방의 관심사나 취미에 대해 물어보거나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이 말을 할 것이 없어 조용히 하게 되지만 자신의 관심사인 경우 할 말도 많아져 이렇게 하면 대화를 더욱 풍부하게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주제로 질문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계속 아래로 가지를 뿌리 내리듯이 소재를 만들어 보세요. 주말은 잘 보냈냐?, 취미는 뭐냐?, 좋아하는 음식? 겉보기에는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각 질문의 연관성이 없다면 나의 대답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상대방 또한 느끼게 되고 점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꺼려지기 시작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분위기,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 되고 점점 말수가 줄어들어 대화의 흐름이 끊어 질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누군가와 대화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라고 물었다고 생각을 해보면 상대방은 답변으로 초밥을 좋아합니다. 라고 답을 했습니다. 초밥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습득 했다면 다음으로 어떤 말로 이어져야 할까요? 오늘 날씨는 어떠신가요? 또는 이번 주말에 뭐하세요? 라는 대화로 이어간다면 상대방은 초밥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생각에 대해 무시 받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대화는 어떤 종류의 초밥을 좋아하세요? 아 그 초밥 좋아하는데 어디 가게가 맛있어요 그러면 상대방이 아 저도 거기 가 봤어요. 등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공감대가 생기면서 처음 만났을 때 경계감이 한층 누그러져 좀 더 편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잘 듣는 것도 좋고 내가 말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대화란 상대방과 잘 맞아야 합니다. 서로만의 주장만을 하거나 서로 동상이몽의 대화를 이어 나간다면 5분이 지나기도 전에 할 말의 소재는 뚝 끊어 질 것입니다. 

 

어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 상대방이 말하기 쉽게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처음 만난 상대방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처음 부터 던진다면 처음에 부드러웠던 상황도 점차 딱딱하게 굳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는 계속 대화해도 즐거운 반면 누군가와는 잠깐의 대화도 힘든 상대가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벌어지는 걸까요? 서로 자기 자신의 말만 하고 있지는 않나요? 또는 일방적으로 말을 하고 있거나 서로 공감대가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대화일 것입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 중 하나는 질문은 하다가 상대방의 표정이 바뀌고 좀 더 많은 말을 하는 주제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상대방이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라는 뜻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할 수 있게 질문해주는 것 또한 대화가 잘 이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그 주제를 통해 서로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처음 만났을 때 생겼던 경계심도 한 층 누그러 지는 것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상대방의 리액션도 좋아지고 좀 더 말을 많이 하면 한층 대화가 부드러워 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 도중의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대화할 때 이어지는 주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손동작, 표정 등의 리액션 또한 중요합니다.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똑같은 상황에 대해 표현해도 누군가는 휘황찬란하게 하는 반면 누군가는 일정한 목소리 톤으로 이야기 합니다. 어떻게 표현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이 더 좋을 까요? 손동작이랑 더해 여러가지 리액션이 더해진다면 좀 더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더욱 대화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화려하게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의식적으로 하나의 동작씩 추가 하여 대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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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 도중에 휴대폰을 보거나 다른 곳을 보면서 있고  중간에 한 숨을 쉰다면 이는 그러한 의도가 없었음에도 상대방이 중간에 대화를 중단하고 말을 더 이어 나가기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편한 대화 주제로 처음에 말문을 트고 차근 차근 진중한 주제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본인의 내면을 끌어내기 보다는 긴장감을 풀어주어 편안한 상태로 대화가 진행되야 자연스럽게 내면의 이야기도 나오고 진실한 공감이 가능할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대화의 방식을 어렸을 때 부터 배우는 방면 다른 누군가는 성인 되었음에도 이러한 방식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하는 방식은 갑자기 생긴 다기 보다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지금 자신이 조금 처음만난 사람과 대화 하기 어렵고 상사와 대화하기 어렵고 후배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주변에 의사소통 잘하는 사람의 방식을 따라해 보세요. 처음부터 그 와 비슷하게 행하려고 하면 되지 않습니다. 그가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고 사람과 대화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하나 씩 실천해 보세요. 진전이 없는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자신의 습관으로 축적되어 언젠가는 그와 같이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